오색빛깔 등불, 서귀포시 밤하늘 물들여...서귀포봉축대법요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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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4-30 15:58 조회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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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 염원하는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대법요식이27일 제주 서귀포 서귀중앙여자중학교체육관에서 봉행됐습니다.
서귀포시봉축위원회가 주최한 봉축대법요식은 풍물, 초대가수의 공연이 펼쳐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리틀붓다어린이합창단의 육법공양, 제주불교의식보존회 스님들의 범패로 대법회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중단됐던 연등행렬이 6년 만에 재개된다는 소식에 서귀포지역 각 사찰 신도들과 각종 신행단체소속 불자들과 서귀포시불교합창단연합회 단원들은 들뜬마음으로 법회에 참석했습니다.

또 김애숙 정무부지사, 김광수 교육감, 오순문 서귀포 시장, BBS제주불교방송 윤두호 사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증명법사 복혜스님, 대회장 동해스님, 봉축위원장 성근스님, 태고종 제주종무원장 휴완스님, 법화사 주지 도성스님, 약천사 주지 정수스님, 일붕선교종 전 종무원장 영수스님 외 종단을 망라한 서귀포지역의 스님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서귀포 봉축대법요식 증명스님인 복혜스님은 법어를 통해 “자비광명 비추는 곳에 연꽃이 피어나고 지혜의 눈으로 본다고 하면 괴로운 세상은 없는 것이다"라며 "요즘 세상이 참 어렵다고 하는데 세상은 어렵지 않은 시절이 없다, 다만 그것을 참아내고 이겨내고 극복해서 다시 서로가 서로를 얼싸안고 위로하고 보듬고 이해해주고 그러한 시절인연을 만들어가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요, 우리가 처한 이 상황을 이어나갈 수 있는 그러한 마음가짐이라고 본다“고 상생의 가치에 대해 설했습니다.

이어 서귀포시봉축위원회는 산불피해 성금 2백만원과 서귀포불교대학 발전기금 1백만원을 전달하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스님들과 불자들은 아기부처님에게 감로수를 올리는 관불의식을 끝으로 법요식을 마치고 6년만에 재개된 연등행렬을 위해 대형을 가다듬었습니다.
국태민안을 바라는 태극기등, 용, 코끼리, 부처님등 다양한 모양의 등이 서귀포시 밤하늘을 장엄하고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준비한 연등을 들고 행렬에 참석한 불자들의 표정은 미소로 가득찼습니다.

서귀중앙여자중학교부터 자구리공원까지 이어진 행렬에 참석한 불자들은 저마다의 서원과 함께 지혜의 등불을 마음속에 밝히며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서귀포지역 각 사찰들은 부처님오신날까지 사찰별로 법요식과 함께 다채로운 봉축행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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