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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제주 외국인 관광 살아난다...사찰 방문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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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2-22 15:09 조회6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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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관광산업이 활력을 되찾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제주도를 중심으로 동남아 불교국가 관광객들의 발길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사찰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전하는 홍보와 관광 상품 연계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할 시점입니다.

제주BBS 이병철 기잡니다.

[기자]

한라산 아흔아홉골에 자리해 기도 성취도량으로 유명한 제주 천왕사.

인기 연예인 이효리씨가 출연한 2018년의 ‘효리네 민박’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한 뒤 국내외 젊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천왕사가 요즘 다시 바빠졌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가까이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가 두달 전부터 동남아 불교국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제주도 관광 코스로 천왕사를 찾은 태국 관광객들.

사찰 경내에 도착하자마자 초를 켜고 참배를 하며 가족을 비롯한 모든 이들의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지라폰 누플로드/태국인 관광객]

“(초를 키며) 정말 행복했고요. 절을 참배하러 온 모든 사람들에게 축복하길 기원했어요. 그리고 한국에 다시 찾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전 국민의 90%가 불교도로 알려진 태국 관광객들은 제주를 찾으면 천왕사 방문을 빼놓지 않습니다.

천왕사는 한국불교의 매력을 태국인들에게 전하고 태국불교와의 문화교류까지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지오 스님/천왕사 주지]

“한국불교의 색다른 법회의식이나 여러 가지 모습들을 보고 태국인들의 신앙세계가 신기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태국불교인들과 제주불교인들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왕래하면서 좋은 불교국가의 문화교류를 이뤄졌으면 좋겠다”

태국의 타이항공이 지난달 제주노선을 다시 가동한데 이어 내일(24일)부터는 대만 타이베이와 제주를 오가는 주2회 노선이 취항합니다.

역시 불교국가인 대만의 제주 관광 확대에 발맞춰 제주도는 마케팅 교류 방문단을 구성하는 등 제주관광 홍보에 다시 올인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미영/제주도 관광정책과장]

“대만 같은 경우에도 11월 말부터 직항노선이 연결이 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도에서는 대만이라든지 베트남, 태국을 대상으로 해서 관광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면서 제주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있고, 또 앞으로 많은 동남아 쪽 관광객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태국과 제주를 오가는 노선은 지난 11월부터 주 7회 운행하지만 탑승률은 97.4%에 이를 만큼 태국에서 제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동남아 불교국가 관광객들의 제주 사찰 방문이 다시 이어지기 시작한 만큼 이들에게 한국불교의 진수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히 요구됩니다.

제주에서 BBS뉴스 이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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