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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선종의 뿌리에서 맺는 한·중 불교 우정…제주 불자, 삼조사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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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6-10-31 21:29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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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달마대사 이래 중국 선종의 맥을 잇는 순례길에 오른 제주불자들. 같은 법을 이어온 두 나라 불자들의 마음이 순례길 위에서 더욱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천주산 삼조사에서 법맥의 향훈을 느낀 순례단은 불심으로 제주와 중국을 잇는 우정의 다리가 되겠다고 발원했습니다.

중국 삼조사에서 이병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하늘을 받치는 거대한 기둥이라는 뜻을 품은 안휘성의 명산 천주산.

달마대사의 혜안을 잇고 마음을 닦는 길을 따라, 한·중불교문화교류협회 회원들이 산자락에 자리한 삼조사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달마대사로부터 시작된 선맥은 2대 혜가 스님을 거쳐, 이곳 삼조사에서 선법을 펼친 3대 승찬 스님에게로 이어졌습니다.

달마대사의 법을 올곧게 흠모해 온 제주 불자들에게, 승찬대사가 저술한 신심명의 법력이 살아 숨 쉬는 이곳 참배는 가슴 벅찬 환희심으로 다가옵니다.

[홍징 스님/삼조사 원주]

"삼조사의 조사전 안에는 이 사원의 법맥을 이어온 조사들의 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그 중 가운데 계신 조사는 초조 달마대사입니다. 달마대사 좌측에는 2대 혜가 대사, 우측에는 삼조사의 승찬대사가 계십니다.“

삼조사는 승찬선사가 "본래 얽매임이 없다"는 화두로 4대 도신선사에게 법을 전한 깨달음의 성지입니다.

"누가 그대를 묶었는가"라는 한마디에 단박에 깨침을 얻은 도신선사에게, 마침내 선종의 의발이 전해졌습니다.

제주 불자들은 승찬대사의 사리탑을 탑돌이하며 부처님 앞에는 국경도 없음을 깨닫습니다.

[강봉주 / 한·중불교문화교류협회 회장]

"한중불교문화교류협회가 중심이 되어서 제주와 중국을 잇는 든든한 다리가 되겠습니다.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으로 양국을 부지런히 오가며, 한중 불자들이 더욱 가까워지는 길을 저희들이 열어가겠습니다.“

중국 정부 측도 양국 불교의 오랜 인연이 마음과 마음을 잇는 소중한 끈이 될 것이라며 따뜻한 지지를 보냈습니다.

[진건군(陳建軍) / 주제주 중국총영사]

"중한 불교가 동원동종이고, 모두 자비, 포용, 향선(向善)을 제창하며, 이것이 중한 양국 인민의 공동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달마대사 이래 면면히 이어진 선의 가풍은 한국 불교의 뿌리가 되어 왔습니다.

그 깊은 인연 위에서 불심으로 맺어가는 불교 교류가, 제주와 중국 사이에 따뜻한 훈풍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중국 삼조사에서 BBS뉴스 이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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