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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제주 오등선원 보리수회 ‘차선경행(茶禪經行)’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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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6-30 10:44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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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등선원 경전공부 보리수회가 오늘(28일) 금룡사에서 차선경행(茶禪經行) 명상 템플라이프를 통해 나를 바로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리수회는 지도법사 제용스님의 지도에 따라 우선 ‘옴마니반메훔’ 진언으로 우주의 기운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어 차를 편안하게 마시는 행위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오감을 열어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훈련으로 차 한 잔속의 우주를 느꼈습니다.

또, 불교 초기 경전인 수타니파타를 도반들과 함께 나눠 읽으며 자애와 연민 등 사무량심으로 타인과의 관계 안에서 스스로를 깨우쳐 나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선방의 수좌처럼 경행을 하며 ‘계(戒)’에 발을 들고, ‘정(定)’에 발을 앞으로 내딛고, ‘혜(慧)’에 발을 내려놓았습니다. 걷기를 통해 몸과 마음을 일치시켰습니다.

이금남 보리수회장은 “평소에도 명상에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혼자서 할 때랑 또 같이 도반들과 함께 하다보니 '도반이 공부를 시키는 것이구나' 부처님 말씀이 새삼 떠오른다”면서 “앞으로 경전을 공부할 때나 일상에서도 명상과 함께 마음을 쉬는 시간을 종종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도법사 제용스님은 “명상은 자기 자신을 바로 보는 시간”이라며 “우리는 평상시에 남만 신경쓰고 보는데 자신을 바로보려면 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스님은 “연기자가 연기를 위해 연습하듯 쉼도 그 공간이 주어졌을 때 바로 쉴 수 없듯 연습, 즉 수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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