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급종합병원 지정 ‘첫 단추’...서울권서 독립 방안 제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6-25 14:46 조회8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제주도의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첫 단추가 채워졌습니다.
오늘(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체계 개선 연구’에서 기존 서울권에서 제주를 독립시키는 방안이 공식 제안됐습니다.
이번 연구는 제6기(2027년~2029년)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앞두고 현행 11개인 대진료권을 14개로 확대 개편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보고서는 제주권에 대해 “병합 기준 거리인 2시간을 초과하고 최소 인구수를 만족하여 독립된 진료권으로 분리됨”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주는 서울권과 동일한 진료권역으로 묶여 있어, 도내 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서울의 대형병원들과 경쟁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제주에는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중증질환을 앓는 도민들은 육지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기존 제주는 인구가 약 70만으로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받기 위한 최소 진료권역 인구기준인 100만명 이상을 충족하지 못해, 서울권역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의사와 전문의 배치 여부가 중요한 항목이나 제주의 경우 전문의 이탈, 전공의 정원 감축 사례 등 의사가 줄어드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 내 의료기관들이 상급종합병원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상당한 인력 확보와 시설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진료 권역 분리 및 지정은 2026년 고시, 2027년에 지정될 계획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