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제주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 비용 52만원…전년보다 5만원 늘어

제주 여행을 다녀간 관광객들의 항공료를 제외한 1인당 평균 지출 비용이 52만3천422원으로 전년 47만5천586원보다 약 5만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늘(20일) '2022년 여름시즌 제주여행 추적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한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 905명 중 올해 제주 여행을 실행한 사람은 전년대비 5.3%p 증가한 62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 방문 시기는 ‘7월 후반’과 ‘8월 전반’을 선택한 비율이 각각 39.3%와 35.9%로 7월 후반을 선택한 응답자가 다소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조사에는 8월 방문예정이 67.4%로 높게 나타났으나, 실제 방문 시기는 7월 후반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제주 여행의 체류기간은 평균 3.82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항공료를 제외한 1인당 지출 비용은 평균 52만3천442원으로 지난해 여름시즌 추적조사 47만5천586원보다 5만2천32원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제주 여행을 함께 즐긴 동반인은 가족과 친척이 71.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친구나 연인 20%, 혼자 6.5%, 직장동료 2.2%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 방문지역(중복응답)으로는 성산일출봉을 방문한 비율이 59.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중문관광단지 45.0%, 용담해안도로 인근 43.4%, 곽지-한담해변 34.5%, 이중섭거리-서귀포올레시장 32.6%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데이터R&D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관광객 선호도와 제주관광의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