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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재일동포의 공간에서 되새긴 제주4·3…오사카 국제특별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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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12-18 15:27 조회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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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오사카 제주4·3 국제 특별전'이 지난 17일 일본 오사카국제교류센터 갤러리에서 개막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후원하는 이번 특별전은 재일동포의 삶의 공간에서 제주4·3의 진실과 기억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이날 개막식에는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김지연 영사, 재일대한민국민단 관계자, 재일본 제주4·3희생자 유족회 오광현 회장, 제주4·3을 생각하는 모임·도쿄 조동현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제주에서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 양성주 상임부회장과 유족회 관계자, 제주도의회 박호형·하성용·김경학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재일제주인의 노력과 연대가 4·3의 진실을 세계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며 “제주도는 4·3의 진실과 기억이 미래세대에 온전히 이어지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제주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과정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까지의 노력 △일본 내 제주4·3 희생자 추모와 연대의 발자취를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형무소에서 보내온 엽서, 도의회 4·3 피해신고서 등 주요 등재 기록물 복본과 사진·패널 자료,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미를 소개하는 영상이 함께 전시돼 관람객의 이해를 돕습니다.

전시는 19일까지 열리며, 전시 기간 동안 4·3 행방불명 희생자 신원확인을 위한 국외 유가족 유전자 채취 시범 운영과 보상금 신청 절차 안내 등 행정 지원 상담도 함께 진행됩니다.

제주도는 재외도민과 4·3 유족에 대한 지속적인 행정 지원을 위해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에 배치될 4·3 업무 지원 전담인력에 대한 사전 교육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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