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 항만의용소방대 발대…지역 밀착형 대응체계 구축

제주특별자치도가 항만 지역 내 재난 대응을 전담할 새로운 의용소방대를 공식 출범하며 지역 안전망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오늘(11일) 제주소방서 항만119센터에서 항만남성의용소방대와 항만여성의용소방대 발대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발대식에는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 중인 제주도의회 박호형 행정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제주도의용소방대연합회 회장단, 의용소방대원, 소방공무원 등 14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안전 강화를 위한 기대감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신설된 항만의용소방대는 항만 인근 주민과 현장 종사자들로 구성된 지역 밀착형 조직으로, 항만119센터 관할 지역을 중심으로 화재 예방 활동과 취약지역 순찰, 재난 발생 시 초기대응 등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현장 대응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박진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항만 지역은 위험물 하역, 대형 창고, 해상·육상 복합 교통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존재하는 만큼 전문적이고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의용소방대가 자부심과 전문성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항만의용소방대 신설을 계기로 도내 의용소방대 76개대, 2270명의 대원들과 함께 지역 맞춤형 재난 대응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