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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문학으로 기억하는 4·3”…제주4·3평화재단, 문학인 초청 북토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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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10-28 10:25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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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재단이 오는 11월 5일과 8일 이틀간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제주4·3 문학인 초청 북토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4·3의 역사와 문학의 만남을 통해 ‘기억’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 간 공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시민 누구나 선착순 100명까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프로그램 '사월에 부는 바람'은 11월 5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열립니다.

이 자리에는 소설 '순이삼촌'으로 제주4·3을 한국 사회에 알린 현기영 작가와 '4·3이 나에게 건넨 말'을 펴내며 젊은 세대와 4·3을 연결해온 한상희 작가가 함께합니다.

두 작가는 이날 대담을 통해 작품 속 4·3의 의미, 문학의 사회적 역할, 세대 간 기억의 전승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이어 11월 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두 번째 프로그램 '시인이 만난 제주4·3'에는 시인 이산하가 참여합니다.

이산하 시인은 1987년 '한라산'을 통해 4·3의 비극과 국가폭력을 시로 증언한 대표적 문학인으로, 최근작 '악의 평범성'에서는 인간과 폭력, 기억의 문제를 시적으로 탐구했습니다.

이번 북토크에서는 시인의 시 세계를 통해 문학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어떻게 담아낼 수 있는지를 관객들과 함께 사유하는 시간이 마련됩니다.

사전 신청은 구글 폼(https://forms.gle/QsdYB52EJDRpuHUw5)을 통해,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합니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4·3평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기념사업팀(064-723-4307)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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