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성산일출봉 낙석 사고 발생...인명피해 없어

제주 서귀포 성산읍 성산일출봉 낙석 추정 지점.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어제(15일) 오후 8시43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에서 붕괴음이 들린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등산로 서측 1km지점에서 진진동굴 인근 접근금지 구역 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70~80cm 크기의 암반 2개와 나무 3그루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이 암반과 나무는 상부 3m 지점에서 낙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낙석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당당국은 안전선을 설치하는 등 공동으로 현장 안전조치를 실시했으며 서귀포 재난상황실에 통보했습니다.

성산일출봉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는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