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 선정

제주특별자치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어제(21일) 발표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 평가에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가 25개 사업지를 신청한 가운데 제주도를 포함해 7개 지역이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산업부는 6월 중 에너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지정지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제주도가 제출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형은 ‘신산업활성화형’입니다. 세부 모델은 전기차를 활용한 V2G(Vehicle to Grid) 실증모델입니다. 전기차를 에너지저장장치(ESS)처럼 활용해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전력망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충전과 방전을 통해 전력시장에 참여합니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인한 전력망 불안정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 혁신 기술을 접목한 신사업형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받았습니다.

제주 외 최종 후보지는 신산업활성화형에 경기 의왕시, 경북 포항시, 부산광역시가, 수요 유치형에는 울산 미포산단, 전남 해남군, 충남 서산시가 선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