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준모항 시대 개막…제주관광공사, 관광 전문인력 양성 추진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제주대학교와 함께 크루즈 준모항 시대에 맞춰 해양 관광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제주도와 공사는 크루즈를 포함한 해양 관광산업 분야로의 취업 등 진로를 다양화하고, 제주 관광 전반에 걸쳐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에 ‘해양 크루즈 관광 사업론’이라는 관련 교과목을 처음으로 개설했으며, 대학생 대상 크루즈 전문가 특강과 국제 크루즈선 승선 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일에는 로얄캐리비안·노르웨지안·카니발 그룹 크루즈에서 근무하는 류지민·박민형·구남재 항해사가 ‘크루즈 항해사의 역할과 크루즈 산업 운영의 전반적인 이해’를 주제로 현장감 있는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오는 28일에는 한국 방면으로 운항하는 크루즈 선박의 입출항 및 운영을 총괄하는 전세훈 ㈜월럼쉬핑코리아 대표가 ‘크루즈 선사 대리점의 역할과 취업전략’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제주대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은 지난 10일 제주에 도착한 아도라 매직시티(Adora Magic City) 크루즈에 올라 현장을 답사하고 크루즈 관계자와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니콜라스 시포니오스(Nikolas Sifounios) 아도라 매직시티 이사는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에게 아도라 크루즈의 차별점과 크루즈 산업의 중요성, 기항지로서의 제주 매력 등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크루즈 전문가 특강과 승선 투어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단순 이론 수업을 넘어 특색있는 전문 강의와 선내 체험이 인상적이었고, 제주가 크루즈 관광의 매력이 넘치는 관광지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해양관광 산업에 대한 관심과 함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