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계륵’ 된 그린수소....“육지보다 50% 비싼데 충전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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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6-09-14 13:58 조회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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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핵심 미래 산업으로 추진 중인 ‘그린수소’ 사업이 충전 인프라 부족과 비싼 단가, 예산 이월·반납 문제로 난항을 겪으며 제주도의회의 지적을 받았습니다.
오늘(11일) 열린 제주도의회 미래경제산업위원회 회의에서는 수소차 보조금 집행 부진과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의 한계, 육지부 대비 비싼 수소 가격 등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김기환 의원은 수소차 보조금 예산의 반복되는 이월과 반납 문제를 집중 제기했습니다.
김 의원은 2024년 10대분 예산 중 실제 구입은 1대에 그쳐 9대분이 불용 처리되었고, 2025년에도 10대 중 5대가 명시, 이월되고 4대는 보조금이 반납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전기차 보조금은 수요가 급증해 추경을 통해 조기 소진된 반면, 수소차는 충전 인프라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 없이 예산만 편성하다 보니 이월과 반납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선희 제주도 기후에너지국장은 "수소 버스 도입 과정에서 양문형 수소차 모델이 없어 대체가 어려웠던 점과 지방비(도비) 매칭 문제 등으로 국비를 반납하게 된 사유가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양경호 의원 역시 지난 7월 3차 추경에서 확정한 전세버스 19대분(약 70여억 원)에 대해 “추경 당시에는 꼭 필요하다고 설득하더니 이제 와서 안 될 것 같다고 하면 어떡하느냐"며 질타했습니다.
양 의원은 "수소차 구매 수요는 있지만 충전 인프라 구축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주민 수용성 문제로 수소 충전소 설치가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인프라 구축보다 보급을 먼저 추진하는 것은 행정의 순서가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내년 수소 차량 구입비 국비 97억 원에 대한 지방비 매칭 부담을 언급하며 "지방비가 묶이면서 다른 가용 예산 활용을 막고, 결국 이월과 반납만 반복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수소 연료의 비싼 가격도 주요 문제로 거론됐습니다. 양 의원은 "울산 등 육지부는 kg당 9,800원 수준에 충전하는 반면, 제주도는 1만 5,000원으로 50% 이상 비싸다"며 "차량 보조금을 지원받더라도 높은 운행 비용 때문에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국장은 "제주에서 생산되는 수소의 특성과 생산 방식이 육지부와 달라 단가가 높게 형성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으나, 양 의원은 "충전 인프라 구축과 충전 단가 인하가 병행되지 않는다면 수소 정책이 도민 외면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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