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음주운전 제주 현직 경찰관 해임…제주경찰 잇단 음주 교통사고 기강 해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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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9-30 14:39 조회89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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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일삼은 현직 제주 경찰관이 해임됐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최근 제주청 소속 A경위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임을 의결했습니다.
경찰 공무원의 징계는 파면과 해임, 강등, 정직 등의 중징계와 감봉, 견책 등의 경징계로 나뉩니다.
A경위는 지난 8월 6일 오후 11시2분쯤 제주시 이도동 제주제일중학교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경위는 이 사건을 포함해 최소 두 차례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현직 경찰관들이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는 것도 모자라 교통사고까지 내는 등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8일 오후 8시30분쯤 제주시 도평동의 한 도로에서 제주시지역 한 파출소 소속 B경사가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B경사 차량과 추돌한 피해 차량이 앞에 있던 또 다른 차량을 들이 받으며 2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피해 차량에는 2세 아동도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에는 서귀포시지역 한 도로에서 도내 모 지구대 소속 C순경이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C순경은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3% 미만이 나와 훈방 조치됐지만,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제주경찰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주·야간, 새벽시간대를 불문하고 대대적인 단속을 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경찰관 음주운전 비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도민사회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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