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QR코드 인쇄 종량제 봉투 첫 선…쓰레기 배출 정보 한눈에

서귀포시가 QR코드를 인쇄한 가연성 종량제 봉투를 선보이며 시민 편의와 생활쓰레기 관리 효율화에 나섰습니다.

서귀포시는 지난 8일부터 편의점과 소매점, 대형마트 등 632개 판매업체를 통해 20리터 규격 종량제 봉투 4만5천 매를 1차 공급했습니다.

해당 봉투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서귀포시 생활쓰레기 디지털 안내 시스템으로 연결돼 클린하우스와 재활용도움센터, 영농폐기물 집하장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일별 분리배출 품목과 생활환경과의 업무 등 시민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특히 타 지역 전입자와 다문화가정, 외국인 주민들이 손쉽게 생활쓰레기 배출방법과 배출장소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QR코드 인쇄 종량제 봉투는 지난해 서귀포시 새내기 공무원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미래전략팀이 제안한 정책을 반영한 사업으로, 현장의 참신한 의견이 행정에 접목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편 서귀포시 종량제 봉투 판매액은 2021년 이후 연간 4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세외수입원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카드와 가상계좌를 통한 전액 전자수납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