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관광극장 철거 논란에 ‘공사 잠정 중단’…"보존 대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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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9-24 16:08 조회9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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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최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관광극장 철거 문제와 관련해 공사 잠정 중단 결정을 내렸습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오늘(24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축사회에서 제안한 대안 등을 포함하여 안전을 전제로 한 합리적 보존·활용 가능성과 철거 후 활용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1960년에 건립된 관광극장은 65년이 지난 노후 건물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아 보수·보강이 사실상 어렵다"며 "이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행정의 일방적 결정이 아니라 주민과 전문가, 문화예술계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며 "다만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충분히 듣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행정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귀포시는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와 일부 시민들이 제기한 보존 필요성에 대해서도 존중의 뜻을 밝히며, 안전을 전제로 한 활용 방안을 건축사회에 제안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서귀포시는 현재 진행 중인 이중섭 미술관 신축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축 미술관은 지역 상권 회복과 관광 활성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관광극장 철거 문제가 공사 지연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서귀포시는 건축사회가 제안할 대안과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합리적 보존 및 활용 방안, 또는 철거 후 활용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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