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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한라산 백록담 화산으로 형성된 ‘구린굴’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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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9-23 11:09 조회1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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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린굴 입구구린굴 입구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준4를 맞아 한라산 백록담 분출 화산에 의해 형성된 구린굴이 일반인에게 첫 공개됩니다.

제주도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구린굴’은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인근 해발 700m에 위치해 2만년 전 백록담 분출 시 한라산 북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용암류로 형성된 용암동굴입니다.

다만 전체 길이가 442m이나 박쥐 등의 생태를 고려해 200m 구간만 개방합니다. 구린굴은 한라산 고지대 용암동굴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 동굴입니다.

구린굴 특별탐방은 다음달(10월) 22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하루 2회씩 모두 8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회당 10명 이내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제주 국가유산방문의 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즌4는 탐라순력도를 모티로 그림 속 제주 유산과 현재 유산을 매칭해 회화와 현실이 맞닿는 독창적 체험을 제공합니다.

용연·용두암과 연결된 ‘병담범주’, 제주 관덕정의 ‘귤림풍악’, 대정성지의 ‘대정조점’ 등 그림 장면과 연결된 25개 탐방 코스가 운영됩니다.

다음달 19일까지는 탐라순력도를 주제로 한 제주목 관아 미디어아트 ‘펠롱펠롱 빛 모드락’과 12월 15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특별전도 마련됩니다.

주요 스팟의 첫 번째인 ‘물빛을 따라 그린 제주’는 1702년 이형상 목사가 도내 문무관과 함께 활쏘기를 한 기록화첩 ‘천연사후(天淵射帿)’의 배경인 천지연 난대림, ‘병담범주(屛潭泛舟)’라는 제목으로 그려진 이형상 목사의 뱃놀이 장소인 용연 용두암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귤빛을 품은 섬’에서는 탐라순력도 ‘귤림풍악(橘林風樂)’에 담긴 귤나무숲에서 목사와 관리들이 풍악을 즐기는 모습의 배경인 제주 관덕정과 삼국시대 이전부터 제주에서 재배된 귤의 원형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도련동 귤나무류가 포함됐습니다.

‘풍파를 이겨낸 요새’에서는 1702년 10월 29일 이형상 목사의 가을철 순력 모습이 담긴 ‘조천조점(朝天操點)’의 조천진성과 연북정, 대정현성 군사훈련 점검 장면이 담긴 ‘대정조점(大靜操點)’ 대정성지 등을 탐방합니다.

한편 종료된 시즌3 ‘제주의 사람들’ 기간에는 모두 1만 7,000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는 93%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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