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캠페인 공지사항

2019년 7월 2주 <BBS 4·3 캠페인> 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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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7-15 09:33 조회1,0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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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제주도 도평 출생.
현재 나이 91세.
불명 복덕행...
4.3당시 토벌대의 총알세례를 용케 피하고 살아남은 기적의 여인,
바로 흥룡사 대화주 홍순여 보살입니다.

창건주 백삼만 스님이 4.3 토벌대에게 죽임을 당하고
3년 후인 1952년,
백삼만 스님의 뒤를 이어 능허당 김남수 스님이 주지 소임을 맡게 됐는데요,
김남수 스님은 초가법당을 재건하고
절 이름을 용장사에서 흥룡사로 개명합니다.
당시 흥룡사의 위세가 대단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시 김남수 스님이 활발한 전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일등공신이
바로 홍순여 보살이었는데요,
스님이 세수 마흔다섯의 젊은 나이에 안타까운 입적을 하게 되자,
홍순여 보살은 그 뒤를 이어 불사를 계승합니다.

남자 못지 않은 활동성 때문에
4.3 당시 그녀는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오는 경험을 해야 했는데요,
동네사람의 부탁으로 사람들에게 종이를 나눠준 게 화근이었습니다.

결국 그 일로 홍순여 보살은 빨갱이로 몰려 토벌대에 쫓기는 신세가 되고,
용장굴에 숨어있다 토벌대에 발각 당해 집단 학살터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그녀의 배짱이 빛을 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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