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캠페인 공지사항

2019년 6월 3주 <BBS 4·3 캠페인> 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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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6-24 10:02 조회1,0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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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 제주 4.3,
하지만 희생의 당사자였던 제주 사람들은 침묵을 강요당했고,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은 고초를 치러야 했습니다.

다행히 2000년 4.3특별법의 제정을 시작으로
진상보고서 채택, 대통령 공식사과, 국가추념일 지정 등
그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4.3기간 동안 있었던 제주불교계의 피해조사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오랜 세월 제주 사람들에게
‘4.3’은 입 밖으로 꺼내서는 안되는 금지어였습니다.
연좌제라는 이름으로
‘폭도의 가족’, ‘폭도의 후손’으로
낙인찍힐지 모르는 두려움때문이었습니다.

그래도 할아버지에게서 아버지로,
아버지에게서 아들로...
침묵 속에서도 진실은 ‘말 못할 비밀’로 전해져 왔습니다.

제주불교계에서도 4.3에 대한 이야기는 입 밖으로 내서는 안 되는 금기어였습니다.
스님들은 결혼을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억울한 희생에 얽힌 진실을 기억해 줄 가족조차 없었습니다.

금기의 족쇄가 풀리고
이제는 누구나 4.3에 대해 말할 수 있지만,
4.3 당시 불교계 피해에 대해 말해 줄 이가 몇 남아있지 않습니다.

불탑사 회주이신 일현 스님도
그분들 중 한 분이신데요,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던 중
고향 마을에 있었던 법화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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